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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4년간 미국에 1,000억 달러 투자 계획 발표
햄찌 타임즈
2025. 3. 7. 01:35
TSMC, 4년간 미국에 1,000억 달러 투자 계획 발표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 생산 기업인 TSMC(대만 반도체 제조 회사)가 미국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
향후 4년간 총 1,000억 달러(약 134조 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을 확대하고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미국 내 반도체 생산 확대
TSMC는 현재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 중이며, 2024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운 투자 계획에는 추가적인 최첨단 반도체 생산 시설 건설과 연구개발(R&D) 강화도 포함되어 있다.
- TSMC의 애리조나 공장에서는 5나노미터(nm) 및 3나노미터(nm) 공정이 적용된 반도체가 생산될 예정
- 미국 내 고객사를 위한 맞춤형 반도체 제조 지원 확대
- 현지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대규모 채용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경쟁 심화
이번 투자는 미국과 중국 간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과 맞물려 있다.
미국은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현지 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보조금 및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TSMC의 대규모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향후 전망
전문가들은 TSMC의 이번 투자 계획이 미국 반도체 산업의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애플, 엔비디아, 퀄컴 등 미국 내 주요 반도체 수요 기업들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중국과의 기술 경쟁 및 글로벌 공급망 변화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