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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예멘 후티 반군 ‘해외 테러조직’ 지정… 중동 긴장 고조

햄찌 타임즈 2025. 3. 7. 00:44

미국, 예멘 후티 반군 ‘해외 테러조직’ 지정… 중동 긴장 고조

미국 국무부가 예멘의 후티 반군을 공식적으로 ‘해외 테러조직’(FTO)으로 지정하며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결정은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상선을 공격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및 아랍에미리트(UAE)를 지속적으로 위협하는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후티 반군, 미국의 제재 직면

미국 국무부의 결정에 따라 후티 반군과 연관된 개인 및 단체는 경제적 제재를 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며, 후티 반군과의 거래가 전면 차단된다.
이번 조치는 바이든 행정부가 2021년 트럼프 행정부의 후티 반군 테러조직 지정을 해제한 지 3년 만에 다시 원상복귀한 셈이다.

앤서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후티 반군은 지속적인 무력 공격과 국제 안보 위협을 자행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중동 정세에 미칠 영향

미국의 이번 조치는 예멘 내전과 더불어 중동 지역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후티 반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아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결정이 이란과 미국 간 갈등을 더욱 악화시킬 수도 있다.

  • 미국과 후티 반군 간 무력 충돌 가능성 증가
  • 이란의 후티 반군 지원 여부에 대한 국제적 관심 증대
  • 홍해 및 걸프 지역 해상 무역로의 안전 문제 대두

국제사회는 이번 결정이 예멘 내전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약화시키지는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유엔과 유럽연합(EU) 등은 미국과 중동 국가들에 신중한 외교적 접근을 촉구하고 있다.

 


결론

미국 국무부의 후티 반군 테러조직 지정은 중동 정세에 큰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앞으로 미국과 후티 반군의 관계는 물론,
이란과의 갈등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된 만큼, 이번 조치가 향후 중동 평화 프로세스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